[버핏연구소=김도하 기자] 상상인증권은 16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벌크선을 포함한 전 사업부의 운임 상승세가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100원으로 상향했다. 팬오션의 전일 종가는 5370원이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팬오션의 1분기 매출액은 1조4477억원(전년대비 +4%), 영업이익은 1343억원(전년대비 +19%)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연중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건화물선 운임지수(BDI)와 중동 분쟁으로 인한 탱커 및 컨테이너 운임 급등이 실적 호조의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팬오션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주력인 벌크 사업의 경우 장기계약(CVC) 비중이 높아 운임 상승의 이익 반영 속도는 다소 완만할 수 있으나, 스팟(Spot) 비중이 높은 중형급(MR) 탱커 부문은 고시황 수혜를 온전히 누리고 있다”며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가능성 등 선복 공급을 제한하는 요인들이 지속되고 있어 고운임 기조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급등한 유가 부담은 장기계약 구조상 유류비 전가가 가능해 제한적인 반면, 강세를 보이는 원/달러 환율은 외화 운임을 수취하는 동사에게 매출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액화천연가스(LNG) 부문에서도 신규 장기 대선 계약이 온기 반영되며 추가적인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 실적 전망은 매출액 6조1487억원(전년대비 +13.2%), 영업이익 5588억원(전년대비 +13.6%)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벌크, 탱커, 컨테이너, LNG 등 전 사업부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가 이익 체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팬오션은 글로벌 해운 시장의 불확실성을 기회로 활용해 수익성을 증명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상향은 실적 전망치 상향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반영한 것이며, 향후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에 따른 추가적인 운임 상승 시 주가 탄력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팬오션은 국내 최대 벌크선사로 건화물 해상운송 서비스 중심의 컨테이너, 탱커, LNG 운송 및 곡물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팬오션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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