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하 기자] BNK투자증권은 22일 현대해상(001450)에 대해 적극적인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의지는 긍정적이나, 투자영업이익의 변동성과 배당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현대해상의 전일 종가는 3만150원이다.
김인 BN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해상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1% 감소한 1522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장기보험이익의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대규모 채권평가손실로 투자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8.9% 급감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현대해상 수입보험료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회사가 보유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한 것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합하는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평가받을 만하다”며 “다만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 관리와 이익 변동성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실질적인 현금 배당 규모가 주주들의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보험 부문이 손해율 상승으로 적자 전환한 점도 단기적인 부담 요인”이라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한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이 지속되고 있지만, 교육세 인상 및 가정 변경 등에 따른 상각률 변화 등 제도적 변수에 따른 이익 변동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 실적 전망은 투자영업손익의 회복 여부에 따라 향후 이익 가시성이 결정될 것”이라며 “자사주 소각 효과로 주당 가치는 제고되겠지만, 본질적인 보험 이익의 질적 성장과 배당 가시성이 확보돼야 본격적인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현대해상은 2위권 손보사로서 탄탄한 영업 기반을 갖추고 있으나, 타사 대비 높은 이익 변동성과 상대적으로 낮은 배당 예측 가능성이 주가의 할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자본 정책의 실행력이 확인되는 시점까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현대해상은 국내 대표 손해보험사로 화재, 해상, 자동차, 특약보험 등 다양한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해상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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