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하 기자] 메리츠증권은 21일 CJ ENM(035760)에 대해 티빙(Tving)의 가입자 순증세와 음악 부문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9만8000원을 유지했다. CJ ENM의 전일 종가는 5만5300원이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CJ ENM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1369억원(전년동기대비 -0.1%), 영업이익은 291억원(전년동기대비 +4031.2%)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TV 광고 시장의 비수기와 동계올림픽 영향에도 불구하고, 티빙의 유료 가입자 증가가 실적 방어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CJ ENM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광고 부진으로 소폭의 적자가 예상되지만, 티빙은 프로야구(KBO) 중계권 확보와 광고요금제(AVOD) 도입, 그리고 외부 제휴(롯데카드, KT 등)를 통해 가입자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며 “음악 부문 역시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일본 데뷔와 아이엔아이(INI), 제이오원(JO1) 등 아티스트들의 활동 강화로 전사 이익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영화드라마 부문의 경우 자회사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작품 공급이 재개되고 있으나, 이익 기여도가 높은 유통 매출의 회복 속도가 변수”라며 “하지만 스튜디오드래곤의 방영 회차 증가와 제작비 효율화 노력이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체력은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실적 전망은 연결 매출액 5조1527억원, 영업이익 1815억원으로 흑자 전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며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 구조 개선과 콘텐츠 수익성 극대화 전략이 주가 리레이팅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CJ ENM은 국내 최고의 콘텐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티빙의 플랫폼 경쟁력 강화가 실질적인 숫자로 증명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단기적인 광고 업황 둔화보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재편 과정에서의 지배력 확대와 음악 사업의 글로벌 확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CJ ENM은 미디어플랫폼, 영화드라마, 음악, 커머스(홈쇼핑)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대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CJ ENM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